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강팀의 방정식 (문단 편집) == 재해석 == 방정식에서 제시한 기준이 15승, 30세이브, 30홈런, 30도루와 같은 클래식 스탯으로 [[세이버메트릭스]]가 활성화된 현대 야구의 선수 평가기준으론 그 선수의 실제 경기력을 반영하지 않은, 그냥 누적된 경기 결과물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예를 들어 2020년 현재 당신이 '어떤 투수는 15승을 했으니 에이스고, 다른 투수는 14승밖에 하지 못했으니 그냥 흔한 선발'이란 말을 하면 당연히 [[야알못]]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윤석민상]] 항목에서 알 수 있듯, 투수의 '승'은 본인의 기량만으로 절대 얻어지지 않는다. 2018년의 유희관처럼 평균자책점 6.70을 기록하고 팀 타선빨로 10승을 채우는 경우가 있는 반면, 한 시즌 탈삼진 210K와 평균자책점 2.66, WHIP 1.09를 기록하고도 팀이 하필 암흑기 한화라 9승밖에 하지 못한 2012년 류현진도 있다.] 따라서 이 방정식을 심층적으로 재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 15승 선발 투수 → 안정적으로 5인 로테이션이 돌아가는 선발진 흔히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투수이며 '''선발진의 중심'''으로 세운다. 또한 15승 투수가 존재한다는 것은 '''팀 공격력이 훌륭하며 불펜진이 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다.''' 1선발이 갖춰진 팀이라면 류현진 시대 한화 이글스 정도가 아니고서야 선발진이 평균 이하가 되긴 어렵다. 현대야구에 좀 더 가깝게 다른 수치로 좋은 선발투수의 조건을 책정하려면 탈삼진이나 K/BB, K%와 같은 삼진 관련 지표, [[WHIP(야구)|이닝 당 안타+볼넷 허용률]] [* 단, WHIP는 세이버 관점에서 정확한 스탯은 아니다.], QS/QS+, 이닝 소화능력[* 흔히 말하는 [[이닝 이터]]로의 가치가 있는지] 과 같은 다른 지표들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 30세이브가 가능한 마무리투수 → 단단한 불펜진 전술했듯이 세이브 갯수가 많다는 건 승리할 기회가 많았다는 얘기지만, 벌떼 불펜이나 퀵후크처럼 불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할 경우 팀의 불펜 시스템이 혹사로 인해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30세이브 마무리투수는 단순히 본인 능력뿐 아니라 '''그 선수를 중심으로 한 불펜 운용이 단단했다는 이야기다.''' 다만 세이브의 경우, 팀이 너무 잘해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 마무리 투수가 등판할 일이 없어진다. 그래서 리그에서는 매우 우수한 마무리이지만, 팀의 사정에 따라 세이브를 쌓을 기회가 잘 안나오는 경우도 많으며[* 78 1/3이닝이나 던지며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했는데 27세이브 밖에 하지 못한 07 정대현, 67 1/3이닝을 던지는동안 평균자책점 0.53을 찍으며 kbo 역사상 가장 강력한 단일시즌 마무리 중 하나로 꼽히지만 22세이브 10홀드로 30세이브를 달성하지 못한 09 유동훈 등등], 단순히 30세이브라는 수치보다는 블론세이브가 몇 개인지, 평균자책점이나 탈삼진, WHIP가 얼마인지 등등으로 판단하는게 더 정확하다. [* 예를 들어, 2014년의 임창용은 31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자그마치 9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이 시즌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5.84로 sWAR이 0.65에 불과한데, 이건 대체자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쓰는 정도의 기록에 불과하다. ] * 3할 30홈런 90타점 가능한 해결사 → 중심타선의 안정적인 장타 및 타점 생산 팀 득점력에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가 장타율 및 장타이다. 따라서 많은 장타, 승리에 기여하는 좋은 장타를 때릴 선수가 있다는건 '''타선의 중심이 잡혔단 이야기다.''' 또한 중심타선에서 많은 타점을 생산한다는 것은 '''높은 출루율을 가진 테이블 세터를 보유했다는 이야기며''', 이는 상위 타선이 전체적으로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현대 야구 관점에서 장타력을 갖춘 타자에게 있어서 타율은 출루율에 비해 중요도가 크게 떨어지며, 2할 8~9푼 정도의 타율에 3할 7~8푼대의 출루율, 5할 초중반의 장타율만 갖춰도 리그에서 상당히 강력한 타자이다. 출루율 0.440에 장타율 0.595, 홈런 34개를 때려내며 WRC+ 177.9를 기록한 2004년의 박경완을 타율이 0.295로 3할이 안된다고 아무도 아쉽다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아이러니한건, 이만수를 이어 역대급 공격력을 갖춘 포수로 남은 2004년의 박경완의 타점은 꼴랑 79타점으로, 타점이 얼마나 팀과 본인의 상황에 크게 좌지우지되는지를 알려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위 말하는 [[클러치 히터]]논쟁을 떠나서, OPS나 wrc+, wOBA 등과 같은 타자 본인의 능력에 의해 결정되는 타격 스탯들이 얼마나 뛰어난지가 중심타선이 갖춰야 할 역량이다. * 3할 30도루가 가능한 리드오프 → 상위타선의 높은 출루율 및 스몰볼 전환 능력 과거와 현대야구의 야구관이 가장 크게 차이나는 부분으로, 현대야구의 리드오프는 도루 능력을 과거만큼 크게 중요시하지는 않는다. 과거의 야구가 팀내에서 가장 발이 빠른 교타자를 1번으로 세웠다면[* 대표적으로 김일권, 전준호, 정수근, 이대형, 이종욱, 롯데 시절 김주찬 등등. 이들의 공통점은 볼을 끝까지 골라내기보다는 갖다맞추고 발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아 통산 출루율이 보통 3할 6푼 언저리에서 형성된다.] 현대야구는 여전히 발빠른 교타자를 세우는 경우도 많지만, 팀 내에서 타격이 뛰어나고 특히 '''출루율'''이 뛰어난 선수를 1번으로 세우는 경우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 2021년 리그 최고의 1번타자이자 최고의 외야수였던 [[홍창기]]의 출루율은 무려 0.456이며, 도루 23개에 성공률 74%로 특출난 편은 아니다. 한 술 더떠서, 2018년 최고의 1번타자였던 [[전준우]]는 리그 최다안타에 3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1번타자에서 OPS 0.992를 찍는동안, 도루는 단 7개에 불과했다.] 심지어 2번 타자는 [[강한 2번타자]]가 대세가 되며 과거와 달리 작전수행능력이나 기동성을 다 배제하고 그냥 공격력 좋은 선수를 배치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 2018년 2번타자에서 40홈런을 때려낸 SK의 한동민, 잠실을 홈으로 쓰며 OPS 9할 8푼을 찍은 두산의 최주환 등등] 특히나 팀 득점력의 또다른 중요 요인중 하나가 '''출루율'''이며, 높은 출루율과 기동력을 가진 리드오프 히터가 있으면 '''득점력 및 타점생산에 시너지효과가 나고''', 이 선수의 출루로 1점을 짜낼수 있는 접전에서의 승률이 높아진다. * 수준급 안방마님 → 주전 포수 확보 및 해당 포수의 공백 최소화 '''예나 지금이나 야구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포지션이 포수이다.''' 최고의 타선으로 이름난 팀들도 포수는 돌려막기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공격,수비 어느 한쪽에서건 상위권 기량의 포수가 많은 이닝을 출장하는 것 만으로도 전세계 야구팀 공통의 과제인 팀의 구멍 메우기 하나가 단번에 해결된다. 또한 주전 포수의 공백이 발생 시 이를 메꿀 수 있는 수준급의 백업 포수 역시 중요하다. 또한 포수의 경우는 그 희소성 때문에 팀의 주전포수가 기량이 쇠퇴하거나, 이적하여 공백이 발생했을 때 그 자리를 적절히 메우지 못하면 팀이 통째로 흔들리는 경우가 생긴다. 대표적으로 [[강민호]]가 이적한뒤 5년이 지났음에도 확고한 주전포수를 구하지 못해 돌려막고 있는 롯데, [[양의지]]가 이적한 뒤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해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져감에도 박세혁을 써야 하는 두산, 희대의 먹튀로 전락한 [[이재원(1988)|이재원]]의 대체자가 없어 포수난에 허덕이는 SSG 등등. 이렇게 바꿀 경우 강팀의 방정식의 5대 요소들은 모두, 야구팀의 시즌 운용에 뼈대가 되는 선발투수진,불펜투수진,클린업 트리오,테이블 세터,포수진을 이끄는 기둥급 선수이며 이 선수를 중심으로 롤플레이어를 채우면서 뎁스를 강화하는 말 그대로 강팀의 전력을 쌓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한국 야구계 최고의 시스템 덕후인 이광환의 야구철학을 요약해주는 것이나 다름 없을 정도.''' 이는 5대 요소를 하나도 갖추지 않고 우승한 1987년의 해태 타이거즈 및 2005년과 2013년의 삼성 라이온즈를 보면 알 수 있는데, 2013년 삼성의 경우 15승 선발은 없었지만 14승, 13승 투수만 3명이 나왔고, 30세이브에 2개 모자란 28세이브 오승환, 30홈런에 1개 모자란 최형우, .295에 23도루를 찍은 중견수 배영섭을 가지고 있었다. 요건에 2% 부족한 5대 요소중 4개를 갖춘, 그야말로 뼈대가 단단한 팀이었고 실제로 2013년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과 [[2013년 한국시리즈|한국시리즈]]에서 2% 부족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결국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결론적으로, 이광환이 언급했던 저 수치들은 크게보면 강력한 팀이 되기 위한 당연한 조건들을 나열한, 어찌보면 당연한 내용이다. 강력한 선발과 마무리로 대표되는 투수진, 높은 출루율과 작전수행능력을 지녀 상대 투수를 지치게 하는 상위타선, 기회가 왔을 때 일발 장타로 점수를 내는 중심타선, 투수의 멘탈을 잡아주고 때로는 공격력을 겸비한 든든한 포수는 KBO 역대 우승팀을 놓고 보면 보통 한 두개 정도를 제외하면 다 들어맞는다. 수치가 너무 구체적이고 여러가지 변수를 너무 많이 타는 고전적인 스탯이라 문제가 될 뿐. 또한 이를 [[이#s-2.2|반대]]로 보면 [[약팀]]의 방정식(...)이라는 공식도 나온다. * 무너지는 [[선발 투수|선발]] '15승 선발 투수 → 좋은 기량의 선발투수'와 대치되는 사항. 선발이 일찍 털릴수록 당연히 불펜투수들에게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고, 이게 반복되면 불펜진마저 혹사로 인해 퍼지며 투수진 전체가 탈탈 털리는 결과로 나타난다. * [[방화범(야구)|방화범]]과 [[작가(야구)|작가]]의 존재로 인한 [[블론세이브]] 양산 및 [[윤석민상]] 수여 '30세이브가 가능한 마무리투수 → 안정적인 마무리의 존재'와 대치되는 사항. * 득점권에서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인한 [[잔루]] 양산 '3할 30홈런 90타점 가능한 해결사 → 중심타선의 안정적인 장타 및 타점 생산'과 대치되는 사항. 특히나 득점권에서는 폭풍삼진을 당하면서 정작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거나 팀이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방씩 쳐주는 타자들은 소위 말하는 '스찌질'에 해당해 폭풍같이 까인다. * 뇌주루는 물론이고 출루조차 못하는 리드오프 '3할 30도루가 가능한 리드오프 → 상위타선의 높은 출루율 및 스몰볼 전환 능력'과 대치되는 사항. 주자가 나가야 후속타선에서 안타를 쳐도 타점이 나오는데 앞 타선이 출루를 못하면 계속 공격이 끊겨버린다. 예를 들어, 2012년의 김태균은 타율,출루율, 볼넷 1위에 장타율 4위를 먹고 WRC+가 무려 195.6에 달하며 리그를 완전히 정복했으나, 하필 팀이 암흑기시절 한화였기에 리드오프가 출루를 못해서 그 성적으로 꼴랑 80타점에 그쳤다. * 송구 [[실책(야구)|실책]] 및 [[폭투]]는 고사하고 [[포일(야구)|포일]][[자동문(스포츠)|을 유발하는 포수]] '수준급 안방마님 → 주전 포수 확보 및 해당 포수의 공백 최소화'와 대치되는 사항.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